―백인 래퍼로는 첫 빅스타인데 그 이유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흑인을 흉내내지 않았다. 어릴적부터 흑인들과 함께 지냈고 내 생활이 슬럼가의 흑인과 다를 바 없었다. 이전 백인 래퍼들은 잘 살면서 흑인을 흉내냈으니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
―에미넴에 대한 기성 세대의 걱정이 크다. 캐나다 밴쿠버 공연(16일)을 앞두고 한 일간지가 청소년의 정신을 좀먹는다며 반대 칼럼을 싣기도 했는데.
“(방귀 소리를 낸 뒤) 사람들은 삶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내 음악이 강간이나 폭력을 부추킨다고 우려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 그런 걱정을 하는 이들에게 ‘닥쳐’(Shup Up)라고 말하고 싶다. 젊은이들이 내 음악을 듣는 한 상관하지 않는다.”
―왜 가사에 욕설이 많은가.
“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다.”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이들은.
“나는 대부분의 곡을 내가 만든다. 어릴 때 흑인 래퍼들에게 영향을 받았다. 런 DMC, LL 쿨 제이 등이 그들이다. 내 음반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닥터 드레도 음악과 리듬에 영향을 줬다.”
―한국 공연은.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다. 모든 일은 때가 있다.”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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