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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SES' 12월 컴백…일본 싱글도 국내 공개

입력 | 2000-11-17 15:03:00


3인조 여성 댄스그룹 'SES'가 일본활동을 마치고 12월 초 4집으로 컴백한다. 이들은 현재 녹음작업을 끝내고 마스터링 작업과 안무를 맞추고 있는 상태.

이번 음반은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사장이 프로듀서로 진두지휘를 했고 유영진 김형석 등 인기 뮤지션과 신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SES' 멤버들도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일동포 슈(본명 유수영)와 재미동포 유진(본명 김유진)이 각각 1~2곡의 노랫말을 만들고 있는 것.

특히 탁월한 작사 능력을 보여준 팀의 리더 바다(본명 최성희)는 작곡까지 해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데뷔 당시의 순수한 모습과 한결 성숙해진 여인의 이미지를 가미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발표했던 싱글곡을 엄선한 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ES'는 앨범 출시에 앞서 경사를 맞았다. 바다(단국대 연극영화과 3) 유진(고려대 서양어문학부1)에 이어 슈가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수시 모집에 합격해 3명 모두 대학생이 된 것.

슈는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공을 살리게 돼 기쁘다"면서 "입학하기 전에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