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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해설자 코스타스, 부시 지지

입력 | 2000-11-18 14:17:00


미국 최고의 야구 해설자 밥 코스타스가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했다.

코스타스는 18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샘프턴의 스미스 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주 출신인 부시 후보가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에 반대한 유일한 구단주였다면서 부시는 대통령으로서 갖춰야할 뛰어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동구단주였던 부시는 93년 메이저리그 구단주회의에서 양대리그를 각각 3개의 지구로 나눠 각 지구의 우승팀과 최고승률팀 등 8개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안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했다.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식견으로 미국 최고의 야구전문가로 꼽히는 코스타스는구단주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입한 와일드카드제도가 야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