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선아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데뷔앨범 'Give It Up'을 발표한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 이주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가능성 있는 신예 여가수.
김선아는 우연한 기회에 이주노에게 발탁돼 3년 동안 노래와 안무를 배우며 착실하게 기본기를 닦았다. 곱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R&B는 물론 댄스, 힙합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린 시절 미국 뉴욕에서 생활한 덕분에 영어 구사에도 능통하다. 이번 앨범에 '.....' 'Get Your Groove On' 등 영어 노래를 수록했는데 미국의 디바 토니 브랙스턴을 연상시킬 정도로 발음이 독특하다.
♬ 노래듣기
- Give it up
이주노와 '철이와 미애'의 미애로부터 다양한 춤을 전수 받은 상태. 특히 지난 11월15일 KBS 에서 미국에서 맹활약중인 백댄싱 팀 멤버인 크리스탈, 바네사, 제시카, 마시 등과 함께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여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타이틀곡 'Give It Up'은 강한 비트와 김선아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 '업타운'의 정연준이 작곡한 힙합곡 '돌아오길 바랬어'와 인기 발라드 가수 윤종신이 만들어준 '이별을 앞두고'도 올 겨울 히트가 예상되는 곡이다.
아직 앳된 얼굴이지만 김선아의 탁월한 가창력과 안무 실력은 신인답지 않게 성숙하다. 과연 그가 '차세대 디바'로 떠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