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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온라인광고 구멍가게도 할 수 있어요"

입력 | 2000-11-19 18:43:00


중소 벤처기업들이 지역 자영업자들을 겨냥한 온라인 광고기술과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대기업들의 광고는 대형 온라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주로 전단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온라인시장으로 끌어들여 광고수익을 내겠다는 것.

통신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인 드림텔레콤은 특정 지역안에서 음식점 등 배달서비스를 하는 20개 업체의 080무료전화번호가 입력된 전화기를 그 지역 고객 100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고객에게 전화기를 무료로 주는 대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자영업체가 전화기 50대의 가격 200만원을 광고비 형태로 부담하는 방식이다. 02―7835―080

드림텔레콤이 개발한 전화기는 선불카드 기능을 갖고 있어 같은 전화비로 기존 전화보다 50% 정도 더 통화할 수 있고 음성인식과 전자수첩 기능도 갖고 있다.

정보소리텔레콤(www.jstel.co.kr)은 콤팩트디스크(CD)를 컴퓨터에 넣으면 동영상광고를 보면서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회사는 CD에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광고를 주로 담아 12월초부터 생활정보지처럼 지역별로 한정배포할 계획이다. 광고료는 생활정보지 수준이며 CD는 3개월이 지나면 다른 광고가 담긴 것으로 바꿔야 한다. 031―216―3000

전자상거래 벤처기업인 오픈포유(www.open4u.co.kr)는 자체 개발한 메신저프로그램에 지역별 시간대별로 특화된 온라인 광고를 내보낸다.

예컨대 중국음식점이 광고를 할 경우 점심시간대에 배달 가능한 지역에 있는 사람에게만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1000원을 내면 45초 동안 광고를 할 수 있다. 02―8444―3777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애드온(www.addon.co.kr)은 웹사이트 접속자의 위치를 파악해 지역별 맞춤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02―3474―8735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