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선수 11명이 근지구력강화제인 에포(EPO·에리스로포이에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빙상연맹(ISU)은 20일(한국시간) 새롭게 개발된 혈액 검사를 통해 각국의정상급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11명의 에포 복용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SU는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에포는 소변검사 등 일반 도핑테스트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사용여부를 가릴 수 있는 금지약물로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이 약물의 사용을 막기 위해 혈액검사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