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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오클랜드, 뉴올리언스 7연승 저지

입력 | 2000-11-20 14:50:00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오클랜드레이더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7연승을 저지했다.

오클랜드는 20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슈퍼돔에서 열린 2000정규리그 12주째 원정 경기에서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뉴올리언스를 31-22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9승2패로 아메리칸컨퍼런스(AFL)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혔고 뉴올리언스는 6연승의 상승세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오클랜드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쿼터백 리치 개넌.

개넌은 17-13으로 앞선 4쿼터 3분만에 2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소속팀 오클랜드로 기울게 했다.

개넌은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뉴올리언스 수비진이 시종일관 거칠게 밀어붙였지만 단 한번의 가로채기도 허용하지 않고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총 168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폴란드 청소년 축구대표팀 출신인 신인 전문키커 세바스찬 야니코프스키는 0-0으로 맞선 1쿼터에 49야드 필드골을 터뜨린 뒤 4개의 엑스트라포인트킥을 모두 성공시켜 소속팀 오클랜드의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주 프로 2년차 스타 러닝백 리키 윌리엄스가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어 전력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뉴올리언스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쿼터백 제프 블레이크까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내셔널컨퍼런스 와일드카드 획득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AFC 서부지구 선두 마이애미 돌핀스는 같은 지구의 뉴욕 제츠에 3-20으로 패배, 7승4패의 제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버펄로 빌스에 1경기차로 쫓겨 선두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0일 전적

시카고 13-10 탬파베이

그랜베이 26-24 인디애나폴리스

버펄로 21-17 캔자스시티

미네소타 31-17 캐롤라이나

오클랜드 31-22 뉴올리언스

뉴잉글랜드 16-13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31-21 뉴욕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34-9 애리조나

테네시 24-10 클리블랜드

덴버 38-37 샌디에이고

뉴욕 제츠 20-3 마이애미

볼티모어 27-0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16-6 애틀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