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들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의 하락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주들이 대부분 오르는 등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오전 9시45분 현재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 오른 919.02를 기록중이다.
태평양제약과 삼진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종근당(9.8%)과 근화제약(8.8%), 대일화학(6.4%), 녹십자(3.7%), 동아제약(3.6%)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삼성제약과 상아제약, 동신제약을 비롯해 일부 우선주들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약주들의 상승에 대해 현재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순환매 양상을 띠면서 제약주들이 오르고 있다며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서울증권 이 영 연구원은 "시장 침체기에는 유통물량이 적고 비교적 가격이 낮아 부담이 없는 제약업종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