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 디온 샌더스(33)가 야구 팀에서 퇴출당했다.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는 올 시즌 부상을 이유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샌더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샌더스는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게 되지만 97년 이후 풋볼에만 전념하고 있어 다른 팀들도 샌더스와 계약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89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NFL 애틀랜타 팰컨스 소속으로 동시에 2개 종목에 데뷔한 샌더스는 미국 프로스포츠사상 최초로 소속 팀을 월드시리즈와 슈퍼볼에 진출시키며 천부적인 운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NFL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이적한 샌더스는 코너백과 디펜시브백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