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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HOT' 활동 중단 위기

입력 | 2000-11-21 11:00:00


10대 댄스그룹 HOT가 위기를 맞고 있다. 11월20일 강타(21)가 음주 운전사고를 일으키면서 공중파 방송사에서 '출연 보류'를 결정한 것.

HOT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KBS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SBS '이지훈의 영스트리트' 등 3개 TV와 라디오에도 당분간 출연하기 어려운 상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도 HOT의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아웃사이드 캐슬'이 각 방송사 정상을 차지하긴 했지만 후속곡 '그래 그렇게'를 홍보하는 시점에서 불의의 사건이 발생해 잠정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HOT가 청소년들의 우상인 동시에 공인이기 때문에 이번 음주 운전 사고의 여파는 매우 크다"며 "일단 공식적인 사과와 일정 기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T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강타의 음주 사고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