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徐英勳) 민주당대표는 20일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찰수뇌부 탄핵안을 놓고 여야 대치가 한창이던 17일 당직자회의 도중 코피를 쏟았던 서대표는 자신의 코피가 갖는 여러 가지 ‘상징성’ 때문에 부담을 느꼈던 듯 코피의 원인이 됐던 왼쪽 콧구멍의 모세혈관을 레이저로 봉합했다.
서대표의 코피를 놓고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가파른 여야 대치정국 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시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일각에서는 80세인 서대표의 건강에 관심을 쏟기도 했었다. 서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비인후과에 가서 모세혈관을 지졌어요. 과로할 때 가끔씩 코피가 났는데 코피 한 번 난 걸 가지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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