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탑건’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159비행대대 이준선(李俊先·30·공사42기)대위가 선정됐다.
탑건은 매년 10월 모든 전투비행단이 참가한 가운데 △저고도 사격 △중고도 사격 △야간사격 △LOFT(초저고도 침투 원거리 공격)사격 △공대공 사격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공군 최고사격수’에게 주는 상.
F5전투기를 거쳐 98년부터 KF16 조종사로 8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이대위는 F5 조종 당시 비행단 최우수조종사에 선정된 것은 물론 이후 웰던(위기 조치)상과 최우수편대상을 받는 등 공군 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조종사라는 평가다.
이대위는 공군가족이기도 하다. 부친은 F4 팬텀기 조종사 출신으로 제10전투비행단장을 지낸 이수길(李秀吉·60·공사10기)예비역 준장이며 형 준형(俊亨·34)씨는 공군기상장교 출신.
이대위는 “형의 충고에 따라 사격당일 풍향과 풍속을 치밀하게 분석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 항공전략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159비행대대는 F16, 8전투비행단 207비행대대는 F5, 17전투비행단 152비행대대는 F4전투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전투비행대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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