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2일 한국전력이 환율 상승으로 발전용 원재료비가 증가하고 외화표시 부채 부담이 늘겠지만 환율 상승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연구소는 한전은 발전용 원재료의 95% 이상을 외국에서 도입해 환율 상승시 원재료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작년 말 현재 연료비가 3조원이므로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환율 이 1% 상승하면 28억50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또 3분기말 현재 9조6000억원인 한전의 외화부채중 기준통화가 미국 달러화인 경우는 73.0%에 이른다.
최원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약 525억원의 부채 증가가 있을 수 있으나 한전은 환위험 회피를 위해 통화 스왑 계약을 체결한데다 환율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