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동미테크가 또하나의 A&D(인수후개발)업체로 부각되며 8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미테크는 22일 하루내내 가격제한폭인 530원 오른 4990원을 유지하다 마감, 최근 폭등세를 이어갔다.
총 등록주식수는 543만주. 이날 거래량은 9600주로 최근 8일간의 상한가 기간중 가장 적었다.
낚시대 전문업체인 동미테크는 지난달 31일 1460원을 기록한 이후 다음날인 이달 1일부터 3일 상한가 등 6일간 상승했다. 또 이틀 조정으로 지난 10일 2040원을 기록한 이후 13일부터 8일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동미테크는 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디스커버리벤처스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김연호 동미테크 사장 등 3인으로부터 41.71%(226만주)를 인수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디스커버리벤처스 컨소시엄은 동미테크를 서버 호스팅 업체로 변신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A&D업체로 관심을 모았다. 주가 폭등은 전형적인 A&D업체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자금과 기술은 인수컨소시엄이 맡고 경영은 인터넷사업개발회사인 아이 클러스트가 맡는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그러나 동미테크는 이날 주가급등관련 조회공시를 통해 종합호스팅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타법인 출자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했을 뿐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다른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미테크의 폭등속에 기존의 대표적인 A&D관련주인 바른손과 리타워텍은 최근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5일 및 6일연속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