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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그랜드슬램1R]비제이 싱 3언더파 선두

입력 | 2000-11-22 18:45:00


비제이 싱(피지)이 메이저대회 우승자만이 참가하는 그랜드슬램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마스터스 챔피언인 싱은 22일 하와이 카우아이 포이푸베이GC(파72·6957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타이거 우즈(1언더파 71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조니워커클래식 출전 등 빡빡한 일정탓에 티오프 2시간 전 현지에 도착해 목욕탕에서 몸을 풀자마자 경기에 나선 탓인지 전반을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후반 3개의 버디를 낚는 뒷심을 보였다.

한편 톰 레먼은 1오버파 73타로 3위, 폴 에이징어(이상 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를 제외한 3개의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쥔 탓에 레먼, 에이징어가 특별 초청됐으며 4명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벌인 뒤 우승자에게 40만달러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