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로 해조류 등 바다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어초를 제작, 시험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철은 최근 폭 2.4m, 높이 1.2m 크기의 슬래그 어초 195개를 제작, 전남 거문도 해역에 설치했으며 슬래그에서 나오는 철 이온 성분이 해조류나 식물 플랑크톤성장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철은 수심 20m 이상의 비교적 깊은 바다나 연약 지반 해역에 설치하는 대형어초인 강제 어초를 개발, 상용화한 바 있으며 이번 슬래그 어초는 수심 10m 이내 얕은 바다에 적합하도록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