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중음악]영화 '쉬리'의 그 노래 '캐럴 키드' 한국

입력 | 2000-11-22 19:00:00


인기영화 ‘쉬리’의 삽입곡 ‘휀 아이 드림(When I Dream)’을 부른 영국의 재즈가수 캐럴 키드(Carol Kidd)가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 콘서트를 가진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휀 아이 드림’을 비롯해 양희은이 번안해 불렀던 ‘세븐 대퍼딜스(Seven Daffodils)’, 대중적인 재즈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비틀스의 곡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드(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 애니멀스의 곡 ‘하우스 오브 더 라이싱 선(House of the Rising Sun)’ 등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를 예정이다.

194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캐럴 키드는 억센 스코틀랜드 사투리를 극복하고 20여년만에 재즈가수로 성공했다. 불혹의 나이에 들어서 데뷔앨범 ‘캐럴키드’를 발표했으며, 이듬해 발표한 두번째 앨범 ‘올 마이 투모로스(All My Tomorrows)’에 수록된 ‘휀 아이 드림’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이 지난해 영화 ‘쉬리’에 삽입돼 한국에서 인기를 얻자 새 앨범 ‘섬훼어오버 더 레인보(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매했다.

02―922―7621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