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이사장과 한국화약그룹 고문 등을 역임한 서재식(徐載軾)씨가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42년 고문행정과에 합격, 공직 생활을 시작한 서옹은 기획처 예산국장, 신동아해상보험 사장, 한일은행장 등을 거쳐 62년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포리올 사장, 한국프라스틱 사장, 한국화학그룹 고문을 거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수완을 발휘했다. 한국프라스틱 사장 시절에는 골드륨 광고에 직접 출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정순(李貞順·70)여사와 1남 1녀. 빈소는 서울중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4―7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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