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원한 홈보이"
자유계약 신분인 구원투수 존 프랑코가 자신의 고향팀인 뉴욕 메츠에 남기로 했다. 미국언론들은 프랑코와 뉴욕 메츠가 24일 3년간 약 1100만달러에 재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코는 뉴욕 메츠에서 셋업맨의 역할을 계속 맡는다.
그동안 필라델피아 필립스는 프랑코에게 2년간 1000만달러를 제시하며 강한 구애작전을 벌여왔다. 피츠버그 파일럿과 시카고 컵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브룩클린 출신의 왼손잡이 구원투수인 프랑코는 올시즌 62게임에 출전해 5승4패4세이브에 방어율 3.40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등판해 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선전, 팀에 유일한 1승을 안겼다.
프랑코는 통산 420세이브를 기록, 리 스미스의 478세이브 기록을 뒤쫓고 있다. 그러나 1999시즌부터 뉴욕 메츠의 마무리투수 바통이 알만도 베니테즈에게 넘어가 신기록달성이 어려운 상태다.
프랑코는 1990년부터 메츠팀에서 뛰었다. 그는 메츠팀 운동복 속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했던 뉴욕시 위생과(청소과)의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