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씨(60)가 다음달 평양에서 공연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미자 송대관 주현미씨 등 트로트 가수들의 평양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측에 공연기획안을 전달했으며 곧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MBC는 이번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측과 두차례 접촉했다.
공연은 12월 12∼14일 3일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12일 한차례, 13, 14일에는 하루 두차례씩 공연을 갖는 것으로 되어 있다.
12일 첫 공연에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김정일 위원장이 8월12일 방북한 남측 언론사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이미자씨의 이름을 밝히면서 “올 크리스마스 때 꼭 평양에서 공연하게 해달라”고 말한 뒤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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