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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선택2000]플로리다 개표 27일아침 최종발표

입력 | 2000-11-26 19:10:00


미국 플로리다주의 대선 결과 승자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경) 사실상 판명된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25일 완료된 브로워드카운티에서의 수작업 재검표 결과 567표를 추가 득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의 표차를 930표에서 464표(AP통신 비공식 집계)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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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정부는 주 대법원이 정한 수작업 재검표 결과 보고시한인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27일 오전 7시경) 팜비치 등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를 접수해 최종 개표결과를 확정한 다음 한 시간쯤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벤 매케이 주 국무장관실 대변인은 “양 후보측의 법적 조치나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개입되면 인증이 수시간 지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당은 수작업 개표를 놓고 각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몇 가지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는 상태여서 플로리다주 정부가 승자를 가리더라도 그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연방대법원이 각종 소송에 관한 최종판결을 내릴 때까지 당선자 확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