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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황선홍의 가시와, 후기 우승 좌절

입력 | 2000-11-27 11:57:00


공수콤비 황선홍(32)과 홍명보(31)가 이끈 가시와 레이솔이 2000일본프로축구(J리그) 후기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 단독2위 가시와는 26일 5만여명의 관중이 몰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후기 최종전에서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못해 0대0 무승부를 기록, 승점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가시마는 10승4무1패(승점 33)가 돼 우승이 확정됐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던 가시와는 승점 32(11승1무3패)로 승점1 차이로 아깝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후기리그를 우승한 가시마는 유상철이 뛰고 있는 전기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다음달 2일 챔프결정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유상철은 시미즈 S펄스전에서 선제골과 골든골을 넣어 두골을 추가하며 17골을 기록해 투토(FC 도쿄), 미우라(교토 퍼플상가)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3위가 됐고, 김현석(베르디 가와사키ㆍ16골)은 골 추가에 실패했다.

한편 나카야마(주빌로 이와타)는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 시즌 통산 20골로 득점랭킹 1위로 올라섰고 기타지마(가시와)는 18골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