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 3사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HOT'(사진)가 23일 KBS 에서 '아웃사이드 캐슬'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5일 MBC 는 '거짓말'의 'god'가, 26일 SBS 은 '나우'의 '핑클'이 각각 정상에 오른것.
'아시나요'의 후속곡 '다짐'으로 댄싱 스타로 변신한 조성모는 MBC와 SBS에서 각각 5위에 올랐고, 'Escape'의 엄정화가 MBC 3위, SBS 10위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최근 가요계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한다. 강타의 음주 운전 사고로 당분간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진 'HOT'는 후속곡 '그래 그렇게'가 MBC 9위에 올랐지만 방송에 출연하기는 어려운 상태.
이런 상황에서 최근 컴백을 선언한 유승준과 임창정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져 순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섹시 여왕'을 선언한 엄정화에 뒤를 이어 12월 'SES'와 이소라의 가요계 컴백이 예정돼 있어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정상 대결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