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혐의로 구속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35)가 석방된 지 3개월만에 다시 약물소지죄로 범법자가 됐다.
영국 TK TV 인기 프로인 에 출연중인 다우니는 25일 밤 코카인 소지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익명의 911 신고 전화로 출동한 경찰은 호텔방에 혼자 있던 다우니를 순조롭게 체포할 수 있었다고.
다우니는 마리화나,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 등의 흡입으로 96년에만 세 번이나 구속됐으며 99년에는 보호관찰 기간에 약물검사를 거부해서 캘리포니아 주립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지난 8월 보석금 5000달러(한화 약 600만원)을 내고 풀려났던 다우니는 이제 더 이상 수감기간을 줄일 수도 없는 처지에 놓였다.
정유미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