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가 음반제작업체인 싸이더스 지분 44.8%를 자회사인 로커스홀딩스에 넘기는 대신 로커스 홀딩스 지분 17.67%를 취득한다.
정종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투자에 따른 추가자금부담에서 벗어나면서 통신기술 전문업체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커스는 이번 싸이더스 지분매각으로 당장 10억원의 유가증권처분이익을 올린다.
또한 비상장기업주식을 등록기업으로 교환함으로써 유동성이 풍부해졌다.
물론 그동안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지분투자로 인한 추가자금부담이 해소되고 지능형 통신기술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평가한다.
반면 로커스홀딩스도 인터넷, 미디어, 컨텐츠 분야의 지주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설립 7개월만에 올해 180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싸이더스의 지분을 58.6% 확보하게 됐다.
그렇지만 이번 지분 매각은 로커스의 주가에 단기호재로 그칠 것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주장한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이고 계열사간 지분매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로커스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시 30분현재 로커스는 3.6%(700원) 상승중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