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기술투자가 폭락장세속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도 9위로 상승했다.
29일 증시에서 창업투자회사인 한국기술투자는 265만주(총 등록주식수 8800만주)의 거래속에 전날보다 60원(1.43%) 오른 4260원에 마감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올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달 중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주말과 이번주초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상한가에 이어 4일 연속 오름세에 성공했다.
시가총액은 3740억원을 기록,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전날 12위에서 옥션과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을 밀어내고 9위를 올라서며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KTB네트워크에 이어 창투업계내 투자규모 2위인 한국기술투자는 올 3분기 210억원 등 올 3분기까지 모두 8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호조인 상태.
현대증권의 최병덕 연구원은 "지난 15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4차례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이며 5400원대까지는 매물이 줄어드는 가격대라는 점 등이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