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다음달 1일(남자)과 5일(여자) 열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슈퍼리그를 앞두고 벌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선수들을 당장 실전에 투입해야할 뿐만 아니라 선수 선발의 ‘성패’가 슈퍼리그 성적표로 곧바로 드러나기 때문.
24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한 남자부 1순위를 다툴 선수는 경희대 레프트 윤관열(1m98)과 경기대 센터 신경수(2m)가 꼽힌다. ‘파워 스파이커’ 윤관열이나 블로킹, 속공은 물론 강한 서브까지 갖춘 신경수 모두 당장 실업무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 시립대를 졸업하는 장신 레프트 송인석(1m99)과 탄력이 좋은 성균관대 이동훈(1m86)등도 1순위 지명 가능성이 있는 복병.
여자부 드래프트 신청을 한 선수는 45명. 부산 남성여고의 장신 센터 김향숙(1m91)의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가운데 일신여상 센터 김소정(1m80), 목포여상 라이트 김연심(1m80)과 세터 김지혜(1m69), 강릉여고 레프트 김현주(1m78), 신명여고 세터 안지화(1m78) 등이 상위권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