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장 막판 급등세를 보여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마감 20여분을 앞두고 다음과 새롬기술이 상한가로 올라서고 하한가까지 밀렸던 옥션은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경계매물이 뒤따르면서 다음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옥션은 다시 하락으로 반전했다.
다음의 경우 한 때 950원 내린 2만2400원을 기록하다 장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가격제한폭인 2만6150원까지 상승했다.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밀려 결국 1750원(7.49%) 오른 2만5100원으로 마쳤다.
새롬기술도 장중 한 때 50원 내린 7220원까지 밀리다 장 막판에 사자 세력이 몰리면서 가격제한폭인 8140원으로 올라서며 마쳤다.
옥션은 한 때 하한가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4% 가까이 상승했으나 곧이은 매물 출회로 750원(-2.87%) 떨어진 2만5400으로 마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장중 저점 붕괴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기술적 반등에는 통상 인터넷 주들이 선두에 선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