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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007시리즈 주연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존스

입력 | 2000-11-30 18:44:00


미국의 유명 배우인 마이클 더글러스(56)와 25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캐서린 제타 존스(31)에게 일복이 터졌다.

제타 존스는 2002년 개봉 예정으로 곧 촬영에 들어가는 007시리즈 ‘비욘드 디 아이스(Beyond the ice)’의 주연으로 발탁,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과 열연을 하게 됐다고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지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이들 낳은 뒤 2년간의 동거관계를 청산하고 지난달 18일 결혼한 제타 존스는 이 영화를 통해 더욱 원숙하고 요염한 연기를 선보일 것 같다.

영화 제작사 ‘이온’은 영화 “엔트랩멘트 등에서 열연한 제타 존스의 아름답고 정열적인 모습이 007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제타 존스는 영화에서 브로스넌을 사랑하는 여자 스파이로 등장해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케빈 시페이시와 박진감 넘치는 사투를 벌인다.

다음달부터 알래스카와 아일랜드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해외촬영을 해야 하는 제타 존스는 그러나 3달된 아들 딜런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제타 존스는 1969년 영국 웨일스에서 사탕공장에 다니던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5세에 뮤지컬 스타로 데뷔한 뒤 이국적이고 귀족적인 분위기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글래머 미녀배우로 떠올랐으며 아일랜드 출신 4인조 그룹 ‘코어스’의 리드보컬 안드레어 코어(26)와 함께 올해 영국인이 뽑은 최고의 미녀로 선정됐다.

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