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은 1일 미국 벡텔사로부터 3000만달러 상당의 멕시코 복합화력 발전소용 보일러 3기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한중은 벡텔사와 825MW 용량의 멕시코 라로시타 복합화력 발전소에 들어갈 폐열회수 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02년 4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벡텔이 건설중인 라로시타 복합화력 발전소는 멕시코 라스팔마 지역에 건설되며 오는 2003년 4월에 준공되는 멕시코 최대의 복합화력 발전소.
폐열회수 보일러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대기중에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스팀터빈용 증기를 만드는 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설비로 열효율 및 경제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 추세다.
한중은 올해 미주지역 폐열회수 보일러 시장에 적극 진출해 ▲도미니카 산페드로(Sanpedro) 발전소용 3기 ▲미국 코퍼스크리스티(Corpuschristi) 발전소용 2기 ▲미국 테코(Teco) 발전소용 7기 등 이 부문에서만 2억 달러 상당의 수주를 올리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