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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윤관열-대한항공 신경수-현대차 탔다

입력 | 2000-12-01 19:23:00


경희대 주포 윤관열(1m98)이 드래프트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는다.

윤관열은 1일 열린 2001남자실업배구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받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첫번째로 지명돼 계약금 3억원을 받게 됐다.

1라운드 2순위 현대자동차는 경기대 센터 신경수(2m)를 뽑았고, 3순위 LG화재는 성균관대 레프트 이동훈(1m86)을 선택했다. 신경수와 이동훈의 계약금은 각각 2억6000만원과 2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LG는 이영수(경희대·1m82), 현대는 송인석(서울시청·1m99), 대한항공은 이상용(1m91)을 각각 뽑았다. 3라운드부터 참가한 삼성화재는 홍익대의 리베로 여오현(1m75)을 택했다. 5라운드부터 참가한 서울시청도 이인석(경기대·1m86) 등 5명을 뽑았다.

이번 슈퍼리그부터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신인 선수 드래프트로 실업 각 팀은 ‘약점’을 보완해 한층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

김종화 외에는 믿을 만한 레프트 공격수가 없었던 대한항공은 윤관열을 보강해 공격의 짜임새를 갖추게 됐고 센터 박종찬의 은퇴로 고민하던 현대자동차는 신경수를 데려와 방신봉 한희석 홍석민 등과 함께 ‘최고 센터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청 출신의 장신 레프트 송인석도 강성형을 리베로로 돌릴 경우 충분히 레프트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재목이라는 평. 또 수비 능력을 갖춘 공격수가 부족했던 LG화재 역시 이동훈의 입단으로 단점이 해결됐고, 삼성화재도 ‘구멍’이었던 리베로 자리를 재간둥이 여오현으로 메웠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