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상대총동창회(회장 고병우·高炳佑)가 ‘세계적인 경제학자’를 키우는 데 앞장서 화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한국에서도 탄생하도록 씨앗을 뿌리겠다는 것. 우선 서울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 교수들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 1편을 매년 골라 해당교수에게 연구보조금 1억원씩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56∼80년 입학기수를 대상으로 기수당 1000만원씩 2억50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재력이 있는 동창회원들로부터는 특별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다.
동창회는 이미 모금을 시작, 4000여만원을 모았으며 연말까지 1억원을 모금해 올해부터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상대총동창회는 이를 위해 5일 오후 6시반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연구활동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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