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거풀스 컨소시엄이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발행사업자로 사실상 결정됐다.
체육복표 사업시행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일 위탁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한국타이거풀스가 한국전자복권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거풀스는 공단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시행 계획을 공단과 협의한 뒤 올해 말 계약을 마치면 정식으로 위탁사업자가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한국타이거풀스와 한국전자복권 등 2개 컨소시엄 업체를 대상으로 체육계 학계 법조계 전문가로 구성된 26명의 선정위원회에 맡겨 경제능력과 사회적 신용도, 도덕성, 사업운영능력, 기술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한국타이거풀스가 917.060점을 획득해 877.314점을 얻은 한국전자복권에 앞섰다고 설명했다.
체육복표는 내년 9월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되며 프로야구 농구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