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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르시아,우즈에 1타차 선두

입력 | 2000-12-03 18:57:00


‘스페인의 골프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20)가 2000윌리엄스 월드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사흘연속 선두를 구가했다.

대회주최자인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차로 가르시아를 추격해 지난 8월 ‘빅혼대결투’이후 3개월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가르시아는 3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CC(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5,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지켰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상큼하게 출발한 가르시아는 후반들어 11번과 14번에서 한타씩 줄인데 이어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0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우즈에 3타차 앞서던 가르시아는 18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1,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은 우즈는 다시 6,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가르시아와 동타를 이루고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4번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가르시아를 1타차로 위협했다.

올 마스터스대회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5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지난해 우승자 톰 레먼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