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방에서 파티를 열어줄 수는 없다.’
샬럿 호니츠가 ‘우편배달부’ 칼 말론(37)의 대기록 달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3일 열린 샬럿과 유타 재즈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은 유타의 파워포워드 말론을 13점에 묶는 수비와 데이비드 웨슬리가 30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94―89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윌트 챔벌레인의 NBA 통산 득점 2위 기록인 3만1419점에 21점이 부족했던 말론은 이날 샬럿 P.J 브라운의 족쇄마크에 시즌 최소 득점에 그치는 수모까지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브라운은 “경기 전부터 말론의 득점기록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우리 홈코트에서 새 기록을 작성하지 못하게 하려고 악착같이 막았다”고 말했다.
챔벌레인의 기록에 8점을 남겨둔 말론의 부진 속에서 유타는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8일 동안 원정경기만 5차례 치르는 강행군을 시작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7점)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2―78로 대파하고 가볍게 발걸음을 뗐다.
kjs0123@donga.com
▽3일 전적
애틀랜타 101―94 밀워키
샬럿 94―89 유타
필라델피아 112―78 클리블랜드
올랜도 95―74 뉴저지
뉴욕 100―90 미네소타
마이애미 93―90 워싱턴
포틀랜드 96―85 휴스턴
덴버 103―92 시애틀
댈러스 97―78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