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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카지노 ‘도박 거품’ 빠져…최근 입장객 2500명선

입력 | 2000-12-04 20:49:00


강원 정선군 스몰카지노의 고객수가 서서히 감소하며 도박열풍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 카지노 운영업체인 (주)강원랜드에 따르면 개장 초인 지난달 4일 최고 5351명이 입장하며 과열현상을 빚었던 입장객수가 최근 하루 2500명 선을 유지하는 등 당초 적정예상인원(2000명선)에 서서히 근접해 가고 있다.

입장객수는 지난달 12일을 고비로 4000명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 후 지난달 30일 2584명으로 감소했고 최근에는 평일 2500명선, 주말 3000명선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강원랜드측은 이 중 관광객 20% 정도를 제외하면 실제로 카지노 이용객은 하루 2000명 선인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28일 개장된 스몰카지노는 11월 말까지 총 12만명의 입장객이 찾는 등 하루평균 4000명선을 넘어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등 과열조짐을 빚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개장 초에는 예상인원의 2배 이상이 찾아 시설 부족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주말을 제외하면 차츰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