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가 첫발을 내딛는 의 발목을 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를 제작한 '김종학 프로덕션'과 SBS 수목드라마 를 집필중인 박예랑 작가와의 악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SBS에서 방영됐던 김종학 PD의 대작 가 편당 제작비 1억 원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예산인 MBC 박예랑 작가의 과 대결해 참패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편당 2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와 편당 5000만 원의 제작비만 들인 트랜디 드라마 가 방송사를 바꿔 정면대결이 펼쳐지게 돼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우선 1차전은 의 승리로 나타났다. 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한 반면, 세트 제작비만 1억4000만원을 들인 부산항 부두장면까지 준비한 는 20위 안에도 들지 못한 것.
그러나 와 가 직접 맞붙은 목요일 순위만을 놓고 보면 가 27.9%로 1위, 가 17.3%로 5위를 차지해 앞으로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없지않다.
한편 KBS 1TV 대하드라마 과 KBS 1TV 일일연속극 는 또다시 엎치락뒤치락하며 1, 2위 자리를 맞바꿨다.
MBC 월화드라마 는 지난 주 10위권에 첫 진입한 이래 또 한 계단 상승해 5위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11일부터 SBS 새 월화드라마 가 시작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는 직장남성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남성 시청자까지 유혹하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처음으로 10위에 오른 프로그램은 MBC의 .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토크 버라이어티쇼' 형식의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과 함께 특정 목표에 도전하는 일반인도 등장시켜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기드라마들이 제 위치를 확고히 다지면서 시청률 순위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관건은 다. 특히 12월14일 6회부터는 아역들의 자리를 김혜수, 차인표, 박상원 등 빅스타들이 물려받기 때문에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정유미heaven@donga.com
◆11월27일(월) - 12월3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대하드라마-KBS1
37.5%
52.2%
2
일일연속극-KBS1
32.6%
47.7%
3
특별기획-SBS
31.6%
39.9%
4
드라마스페셜-SBS
28.3%
39.2%
5
월화드라마-MBC
27.3%
36.2%
6
주말연속극-MBC
26.3%
34.7%
7
시트콤-SBS
24.4%
39.7%
8
-MBC
22.9%
33.1%
9
주말연속극-KBS2
22.5%
29.9%
10
목표달성토요일-MBC
22.4%
35.3%
자료제공 TNS MEDI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