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집 '펀펀'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혼성 3인조 록그룹 '주주클럽'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홍일점 보컬 주다인이 교통사고로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은 것.
주다인은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쯤 경인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밴 승용차가 끼어들기를 하던 앞차를 피하려고 급정거하면서 왼쪽 팔꿈치 관절이 파열됐다.
이날 주다인과 멤버들은 숙소인 부천 중동 신도시에서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로 가던 길이었다. 그는 인천 성모 정형외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깁스를 한 채 일단 퇴원한 상태다.
주다인은 "2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상황에서 병원신세를 질 수만은 없다"며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96년 데뷔한 '주주클럽'은 아일랜드 출신의 록 그룹 '크랜베리스'나 일본의 '주디 앤 메리'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선보이며 '16/20' '나는 나'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