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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제프 넬슨 시애틀로 되돌아간다

입력 | 2000-12-05 17:25:00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제프 넬슨(34)이 시애틀의 불펜진으로 되돌아간다. 계약조건은 3년간 1065만달러.

넬슨은 5년전 시애틀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까지 얻은 행운의 사나이.

시애틀의 패트 길릭감독은 "넬슨의 가세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진을 갖게 되었다" 고 만족해 하고 있다.

넬슨은 400만달러의 계약 보너스와 함께 2001년 200만달러, 2002년 200만달러, 2003년 26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 성적에 따라 매년 100만달러의 보너스도 기대할 수 있다.

넬슨은 올시즌이 끝나고 양키스로부터 3년간 900만달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이에 대해 구단도 즉시 넬슨과의 재계약에서 발을 뺐다.

넬슨은 감독 및 구단과 지난 올스타전 때부터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은 올 시즌 73경기에 출전해 8승4패 방어율 2.45를 기록했다. 좌완 마이크 스탠턴과 함께 마리아노 리베라의 셋업맨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용석/ 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