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1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북한 조선직업총동맹과 공동으로 사상 첫 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통일대토론회 참석을 위해 양대 노총은 이날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과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 위원장 등 40명에 대한 방북 신청서를 통일부에 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행사의 성격과 참가 신청자들의 활동계획 등을 면밀히 살펴 이번 주 내에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북 승인이 이뤄지면 남측 노동자 대표단은 금강산 유람선을 이용해 방북하며 토론회는 금강산 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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