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TV중계권협상과 관련해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MBC 스포츠국은 이날 KBO에 보낸 이 질의서에서 “프로야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MBC가 중계권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당했다”며 “KBO의 솔직한 해명이 없을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사간 합의원칙을 깨고 MBC가 거액을 들여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자 KBS는 이에 맞서 KBO와 4년간 프로야구 독점중계권을 따내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달으며 ‘중계권분쟁’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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