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국내 최장신 센터 김향숙(1m91·남성여고)이 2001년 여자 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담배인삼공사에 입단했다.
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 배구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담배인삼공사는 김향숙을 처음으로 뽑았다. 김향숙의 계약금은 1억5000만원.
2순위의 도로공사는 일신여상 센터 김소정(1m80)을 데려왔고, LG정유는 양백여상 센터 김은아(1m80)를 뽑았다. 1라운드 마지막 순위의 현대건설 역시 강릉여고 센터 이현지(1m76)를 지명해 내년 시즌 신인 드래프트 상위권은 모두 센터가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현대가 이선주(송원여상), LG가 김지혜(목포여상)를 뽑았고, 도로공사와 담배공사는 각각 허정미(한일전산고)와 안지화(신명여고)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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