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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컴퓨터 항법 추적수술법' 국내 첫 요통치료에 도입

입력 | 2000-12-05 18:54:00


뇌질환을 치료할 때 주로 써온 ‘컴퓨터 항법 추적수술법’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요통 치료에 도입돼 환자들이 보다 정밀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02―453―3131) 도은식박사팀은 “사고나 노화로 척추가 불안정해 뼈가 자주 미끄러져 허리가 아픈 환자를 치료하려면 척추에 나사못을 박아 고정해야 한다”면서 “나사못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컴퓨터수술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새 수술법은 수술 전 환자의 각종 검사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컴퓨터가 나사못이 들어갈 위치와 깊이를 알려주고 의료진은 컴퓨터의 분석 결과에 따라 수술한 것이다.하는 것.

도소장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존 수술법을 활용하면 나사못이 뼈를 뚫고 들어가거나 신경손상 다리신경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는 비율이 3∼17%이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면 부작용이 2∼4%로 줄어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