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과 신세계가 삼성생명 상장 방안 확정 연기의 `유탄'을 맞았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 시장의 전날 강세로 종합주가가 20포인트이상 상승하고 있으나 제일제당과 신세계는 정부의 삼성생명 연내 상장방안 확정 연기 소식으로 하락세로 밀렸다.
제일제당은 오전 10시45분 현재 400원(-1.24%) 내린 3만1900원을 기록중이다.
제일제당은 상승세로 출발해 한 때 3만3200원까지 올랐으나 삼성생명 상장연기 소식으로 쟈딘과 베어링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신세계도 500원(-0.90%) 떨어진 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도 한 때 5만7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삼성생명 소식과 함께 약세로 전환됐다.
한편 정부는 당초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상장 방안을 올내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보험사와 계약자간 이익배분에 대한 이견 및 증시 상황을 이유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제시한 안을 삼성생명 및 교보생명이 수용하지않을 경우 현 정부하에서의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