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10% 폭등하고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에 힘입어 6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닛케이주가는 오후 2시20분 현재 전날보다 347.23포인트(2.36%) 오른 15042.28엔을 기록하고 있다. 소니, NEC, 소프트뱅크 등의 기술주들이 3%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68.61포인트(3.90%) 오른 15141.82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ST지수도전날보다 27.95포인트(1.43%) 오른 1981.56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가권지수는 장중 2%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하다 출회되는 차익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28.58포인트(0.55%) 하락한 5170.62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각국의 통화도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이 나오면서 대체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5일의 달러당 111.10엔에서 110.88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진나이 가즈노리씨는 "나스닥지수의 폭등이 MSCI지수 비중 축소로 인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기술주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