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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520대로 밀려…개인 순매도 2600억원

입력 | 2000-12-06 14:39:00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식 순매도 규모가 26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는 개장가 이하인 520대로 밀리고 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0.44포인트 오른 527.40을 기록, 개장가(535.19) 이하로 밀리고 있다. 코스닥도 1.38포인트 오른 68.34로 되밀렸다.

거래소에서 개인들은 오후 2시27분 현재 2620억원을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법인들은 각각 1620억원과 12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법인들의 순매수는 대부분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는 3060억원, 매도는 62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법인들이 2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과 외국인들이 각각 90억원과 2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나스닥 폭등세와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급등하던 주가가 540선 돌파에 실패하자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크게 급증하면서 주가가 되밀리고 있다”면서 “나스닥이 폭등했으나 그 이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지수 20일선에 부딪히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