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와 지분매각 협상으로 강세를 보이던 옥션이 이틀째 하락을 기록했다.
옥션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50원(4.20%) 하락한 2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옥션은 앞선 5일에도 800원이 하락했었다.
옥션은 지난 4일에는 미국의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와의 인수협상소식에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었다.
옥션의 대주주인 권성문씨가 각각 대주주와 사장으로 있는 KTB네트워크와 미래와 사람도 동반 약세다.
KTB네트워크는 전날 6.06%(265원)이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2.31%(95원)가 떨어진 종가 4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와 사람도 역시 4일에는 상한가를 쳤으나 5일 1.07%(80원), 6일 5.95%(440원) 연속 하락, 6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옥션의 매각소식이 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에 더이상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증권의 설정록 연구원은 이에 대해 "회사가 매각설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매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매각가격이 현 시장가격과 큰 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약세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