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발표한 후보들은 모두 27명.
그러나 후보들에 대한 몇 가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FIFA라는 기구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후보로 등록된 선수들을 세가지 부류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겠다.
27명의 명단 중에 13명의 후보는 누구도 반기를 들지 않을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을 비롯하여 각 국가에서는 축구영웅으로 떠받들어지고 그 나라의 축구대명사처럼 불리우는 선수들이다.
베켄바우어(독일), 크루이프(네덜란드), 에우제비오(포르투갈),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펠레(브라질), 스테파노(아르헨티나), 가린차(브라질), 바비무어(영국), 뮬러(독일), 플라티니(프랑스), 푸스카스(헝가리) 반바스텐(네덜란드), 야신(러시아).
이들의 이름을 들으면 축구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사를 연발할 것이다. 하지만 그 축에 끼기는 부족하고 의심이 가는 후보들이 있다.
로베르토 바죠(이태리), 죠지베스트(북아일랜드), 바비 찰튼(영국), 디디(브라질), 폰태인(프랑스), 마테우스(독일), 스텐리(영국), 호마리우(브라질), 죠지웨아(리베리아), 지코(브라질), 디노조프(이태리). 이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스타들이지만 위의 후보들에 비해서 무게가 떨어지고 못미치는 경향이 있다.
27명 중 나머지 3명의 후보는 현재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진행형의 스타이다. 이들에게는 아직까지는 금세기 최고라는 단어를 붙이기는 이르다. 그 세명은 바로 브라질의 히바우도와 호나우도, 프랑스의 지네디 지단들이다.
이들 중 누가 금세기 최고의 플레이어일까. 조심스럽게 펠레라고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최고라고 내세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 중 브라질 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국가 순이다. 첫 아프리카 출신의 올해의 유럽축구선수에 오른 웨아가 유럽 남미 이외의 지역 선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총체적 위기를 넘기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축구가 더욱 발전하여,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와 이름을 같이 할 선수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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