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자니 부담되고, 안 사자니 불안하고….”
내집마련의 꿈을 잠시 접어두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로 집값상승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집을 투자목적보다 거주용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됐기 때문. 반면 갑자기 집값이 오르면 영원히 내집을 갖지 못하게 될까 불안해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는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자. 임대보증금이 주변 아파트 전세금보다 싼 데다 민간임대의 경우 입주 후 2년반이 지나면 아예 분양을 받을 수도 있다.
▽공공 임대아파트〓대한주택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가 임대용으로 짓는 아파트. 공공임대와 국민임대 등 2종류가 있다.
공공임대는 다시 5년짜리와 50년짜리로 나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5년짜리는 입주 후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15평 이하 50년짜리는 분양전환이 안되지만 계속 살고 싶으면 2년마다 임대차계약을 새로 하면 된다.
국민임대 역시 분양전환이 안되지만 보증금이 싼 것이 특징. 20년짜리와 10년짜리가 있다. 20년 국민임대는 무주택가구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10년임대는 70% 이하여야 청약할 수 있다.
▽민간 임대아파트〓국민주택기금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민간 건설업체들이 임대 전용으로 짓는 아파트. 공공임대가 대부분 소형인데 반해 30평형대 중형도 있다.
수도권지역에 많이 건립되고 있으며 5년임대가 대부분.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과 지에프건설, 우남종합건설 등에서 적극적.
▽입주자격〓원칙적으로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1, 2순위에 우선권이 있는 것은 물론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3순위로 도전해볼 수 있다. 3순위 경쟁은 전산추첨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같은 원칙이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입주자를 모집한 신정2지구 서울도시개발공사 공공임대아파트는 1순위자 중 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36회 이상 납입한 사람에게 우선순위를 줬다. 따라서 각 업체의 공고내용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공공임대 아파트▼
업체
위치
평형
가구수
공급
시기
공급조건
(보증금-월 임대료)
문의
대한
주택
공사
의정부
송산
(5년)
19
631
공급중
2360만원-9만8120원
02-3416-3561∼2
23
920
2970만원-10만8000원
30
442
4100만원-15만5000원
용인
신갈
(5년)
21∼25
414
미정
미정
031-250-8380∼3
대전
용운
(5년)
21
293
공급중
2000만원-8만5000원
042-483-5304
24
336
2500만원-9만2000원
25
18
2800만원-10만원
28
175
3200만원-10만원
33
328
3700만원-10만5000원
군산
미룡
(5년)
19
145
〃
1100만원-9만원
063-244-1906
23
340
1800만원-10만원
울산
굴화
(5년)
23
226
12월7일
2150만원-19만5000원
055-269-8335
▼민간임대 아파트▼
업체
위치
평형
가구수
공급
시기
공급조건
(보증금-월 임대료)
문의
지에프
건설
경기 안성시
죽산면
16
78
공급중
1600만원-4만원
031-676-1116
21
185
2400만원-5만원
26
105
2800만원-6만원
31
112
3000만원-8만원
우남
종건
경기 용인시
기흥읍
33
300
내년 2월
미정
031-216-0770
경기 화성군
태안읍
33
700
〃
〃
부영
경기 안성시
공도면
21
315
공급중
2520만원-6만3000원
031-618-5308
23
473
〃
3700만원-4만9000원
강원 강릉
교동지구
32
240
12월12일
4900만원-6만5000원
033-641-0314
충북 청주
용암지구
32
557
〃
5000만원-5만5000원
043-224-2181
경남 진해시
녹산동
20∼32
906
연말
미정
02-3774-5783
대구 칠곡
24∼31
892
〃
〃
〃
전북 남원
도통지구
32
564
12월12일
4300만원-4만5000원
063-631-5391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