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토론회-이미자 공연등 예정▼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소강상태였던 남북 민간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과 함께 금강산에서 사상 첫 ‘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를 가지며 ‘트로트 여왕’ 이미자씨(60)의 평양공연이 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돼 있다.
또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선수(28)가 소속된 비바프로모션 심영자회장이 9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해 내년 1월20일경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타이틀방어전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5일 공연기획사인 ㈜CNA코리아 주최로 소프라노 신영옥씨, 첼리스트 장한나씨 등이 참가하는 ‘밀레니엄 통일음악회’가 평양에서 열린다.
남북은 정상회담 직전인 5월24일과 27일 평양학생소년예술단과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을 잇따라 가졌고 1차 이산가족상봉 직후인 8월18일에는 남북교향악단의 합동연주회를 서울에서 열었지만 그 이후 별다른 민간교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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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민간교류 향후일정
행 사
일시
장소
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
12.11∼14
금강산
이미자 공연
12.12∼14
평양
밀레니엄 통일음악회
2001.1. 5
평양
WBC 최요삼 타이틀방어전
2001.1.20
평양
▼남북교역 올 4억달러 넘을듯▼
올 한해 남북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4억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10월말 현재 남북교역액이 지난해 남북교역 총액인 3억3343만달러를 넘어선 3억6576만달러로 집계됐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4억달러선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간 교역은 남한이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겪은 98년에 2억2194만달러로 잠시 줄었던 것을 제외하고 △96년 2억5203만달러 △97년 3억833만달러 △99년 3억3343만달러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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